미국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이 MLS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LAFC는 오스틴FC를 2대1로 꺾고 8강행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손흥민은 기회 창출 7회, 유효슈팅 100%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 전반부터 폭발한 손흥민의 존재감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빠른 움직임으로 오스틴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6분, 동료 홀링스헤드의 롱패스를 받아 부앙가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20분에는 오스틴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0 리드를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의 위치 선정과 패스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장면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전반 35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두 명의 수비를 제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아쉽게도 골키퍼 브래드 스튜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지만, 그 과정만으로도 관중석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는 경기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격의 리듬을 조율했습니다.
🔥 후반전, '흥부 듀오'의 완성 — 손흥민이 만든 결승골
후반 17분, 오스틴이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이 흔들렸지만 LAFC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절묘한 돌파 후 패스를 찔렀고, 부앙가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나탄 오르타스가 재빠르게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이 결승골은 손흥민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91분을 소화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통계상 기회 창출 7회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기록을 남겼습니다. ‘풋몹(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평가했습니다.
💰 MLS 최고 연봉 2위, 메시 바로 다음
MLS 선수협회가 발표한 2025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본 연봉은 1,036만 8,750달러(약 147억 6천만 원)로 리오넬 메시(1,200만 달러)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도 단순한 스타가 아닌 리그의 중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 및 향후 일정
MLS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LAFC는 이번 승리로 시리즈 1승을 확보했고, 2차전은 11월 3일(월) 오스틴 원정 경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오스틴이 승리하면, 11월 8일 3차전에서 8강 진출 팀이 결정됩니다. 이후 8강·4강·결승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됩니다.
🏁 손흥민, MLS에서도 ‘빅게임 플레이어’ 입증
손흥민은 이번 경기로 다시 한번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공격적인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팀 전체의 리듬을 살리고 수비를 끌어내는 전술적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LAFC는 이제 8강 진출이 눈앞이며, 손흥민의 다음 경기 퍼포먼스가 팀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LS 무대에서도 손흥민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단 하나, 우승 트로피입니다.

